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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만화를 다시 그리다가...

왜 이렇게 진도가 안 나가지?(일주일째 한 페이지 붙잡고 있어서)

라는 생각이 들었는데

다시 생각해보니

그림을 스케치 > 채색

두과정으로만 나눠서 더 복잡해졌다는 결론이 났음

 

선화나 흑백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... 채색과 완성본에 대한 고민을 크게 안해서 벌어진 일인듯

후보정만 하면 너무 그림이 허접해보여서 한번에 채색하는 걸로 바꾼 거였는데...

그냥 내가 후보정을 할 줄 모른 거였음

이 방식은 레이어가 일단 엉망진창임

이 레이어들이 어디에 쓰이는지?

모른다.....

지금 그릴때마다 레이어 선택 툴 굴려서 찾고 있다

 

다시 롤백 하겠다 저 컷은 일단 원레이어 통합해놓고 ...

 

많은 방황을 했으나

결국은

콘티 - 뼈대 - 스케치 - 선화 - 밑색 - 곱하기 명암 - 후보정

이것이 왕도요 정도임을 깨닫는다... 이유가 있는 것이다

그래서 바로 비교해본 콘티에서 바로 스케치 친거랑 뼈대 정리하는 과정 넣은 거 차이...

뭐가 더 데포르메 스타일이 취향인진 자고 일어나서 봐야 알겠지만

확실히 속도는 뼈대가 있는 게 훨씬 빠르다는 걸 깨닫고 털썩...하고 주저앉았다

세상 일이 다 그런 것이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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